여주시가 세종대왕의 창의정신과 애민정신을 본받아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창조적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평생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배움과 나눔을 실현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여주시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시 평생교육과는 평생학습팀·혁신교육팀·교육시설팀·여주도서관팀·세종도서관팀으로 이뤄져 있다. 각 팀은 다양한 방향으로 교육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평생교육과 팀별 기능과 주요 업무를 알아본다.

‘우리 고장 여주탐방’ 프로그램.
‘우리 고장 여주탐방’ 프로그램.

# 평생학습팀

평생학습팀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평생학습 우수 동아리·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축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등이다. 

시는 2017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초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20개 수요처 250여 명 참여)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2개 기관 3천300만 원 지원) ▶평생학습마을공동체 지원사업(2개 마을 2천만 원 지원) ▶마을활동가 양성 및 역량 강화 지원사업(30명 참여) ▶신중년 지원사업(90명 참여) 등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체험 기회 및 많은 혜택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 외에 유휴 공간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한 ‘우리동네 학습공간’에 평생학습을 홍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12개 읍면동 시민들이 가까운 지역 어디에서나 참여하기 좋은 형태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84개 과목 1천702명을 모집하며, 만족도 조사를 통해 도출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이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 프로그램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유형별 프로그램 지원도 추가돼 장애인들이 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사회 구현에 힘쓰고 있다. 

이원섭 평생교육과장.
이원섭 평생교육과장.

# 혁신교육팀 

혁신교육팀은 지역 공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교 교육시설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교과과정인 ‘여주 혁신교육지구 사업’ ▶지역사회와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한 ‘인재육성 장학회’ 운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진로체험처를 발굴하고 학교와 연계해 주는 허브(Hub) 역할의 ‘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각종 교육복지 지원사업 등 유치원·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반에 걸쳐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교육·문화·체육공간인 여주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의 경우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90여억 원에 이르는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도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무상교육(급식·교복) 확대 실시, 병설유치원 방과 후 과정 지원, 특수교육 지도사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들이 꿈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는 미래 인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체험행사, 진로박람회 및 4차 산업 페스티벌, 전문 연수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우리 고장 여주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고, 학교의 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여주 체험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과서 외적으로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인 독서 프로그램 ‘책 읽는 인생 언제나 청춘’.
노인 독서 프로그램 ‘책 읽는 인생 언제나 청춘’.

# 교육시설팀

교육시설팀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교육시설 조성 및 관리 ▶여성회관 시설 유지·관리 ▶도서관 시설물 관리 및 공공운영 관리 ▶설계공사(건축, 토목, 기계, 전기, 소방) 감독 ▶도서관 신축 건립 등이다.

지난해 주요 실적으로는 흥천면 계신리에 위치한 이포권역 다목적센터 3층에 사업비 4억8천800만 원을 들여 면적 481㎡의 금사도서관 공사를 시작해 이달 14일 개관했다.

올해 추진계획으로는 능서면 신지리에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능서면 기적의도서관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2억6천800만 원이다. 건축면적은 1천58㎡로 자료실, 사무공간, 어린이자료실 등 주요 시설을 갖춘다.

또 1999년 3월 개관한 세종도서관(영릉로 125)은 시설 노후화로 이용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생활SOC 복합화 사업 신청을 통해 국비 6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17억 원으로 시설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이용 편익 증대 및 대민 서비스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 여주도서관팀

여주도서관팀은 여주도서관과 대신도서관, 북내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개 도서관에 1만2천77점의 장서를 확충했다. 201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4만1천12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여주도서관은 6개 여주시립도서관의 중앙관으로서 여주시의 도서관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인 찾아가는 마을도서관 확대 및 활성화 사업으로 관내 25개 마을 경로당으로 찾아가 노인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책 읽는 인생 언제나 청춘’을 운영하고 노인들이 원하는 책을 제공했다. 

여주도서관은 2022년까지 찾아가는 마을도서관을 40개소로 확충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어린이들이 취학 전 1천 권의 책을 읽게 함으로써 유아기의 풍부한 독서 경험을 통해 독서를 평생의 습관으로 확립하고 미래의 지역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내 아이 인생 성공 1천 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여주도서관 이용자용 컴퓨터 54대를 전면 교체하고, 1억 원의 사업비로 여주 이마트 내에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시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찾아가는 진로특강에서 샌드 애니메이션 체험을 즐기고 있는 청소년들.
찾아가는 진로특강에서 샌드 애니메이션 체험을 즐기고 있는 청소년들.

# 세종도서관팀

세종도서관팀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세종검정고시반 운영 ▶유명 작가초청 특강 운영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점동도서관 작가 특강 운영 ▶점동도서관 특수학교 교육 연계 지원 등이다.

세종도서관은 배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상·하반기 13회 세종검정고시반을 운영해 총 415명이 수강했고, 이 중 226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해 181명이 합격하며 높은 합격률(80%)을 보였다.

올해 계획으로 세종도서관은 4월 중졸·고졸 검정고시를 목표로 세종검정고시반을 운영 중이며, 상·하반기 유명 작가 초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점동도서관은 2019년 작은도서관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곳을 대상으로 양질의 도서를 구비해 참신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특색 있는 사립 작은도서관을 지속 발굴해 공공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창출하고, 지역주민이 수혜를 누리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섭 평생교육과장은 "평생학습 지정도시로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으로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여 여주시와 주민이 함께 성장·발전하는 시민학습으로 행복한 여주시를 만들어 가는 평생학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사진= <여주시 제공>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