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사회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김재용(60)변호사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했다.
 

원학운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인천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은 26일 인천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서명지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가량 인천시민 1천80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김 변호사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40대 중반의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8기로 인천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대 중반인 1986년부터 부평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30년 이상 인천에서 생활하고 있다. 변호사가 된 후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국정교과서 반대운동, 일본군 위안부 진상 규명 등에도 참여했다.

김 변호사는 추천서를 첨부해 이날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했으며, 당은 국민공천심사단을 모집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비례대표 심사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재용 변호사는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국민들은 간접이 아닌 직접민주제 방식으로 국민의 추천을 받은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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