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76·사진)초대 민간 양평군체육회장은 기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스포츠의 상생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다. 체육인으로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평체육회 발전과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임 김 회장은 국민생활체육회 설립 준비위원장 및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오랜 세월 체육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양평군체육회장 당선을 축하 드린다. 소감 한마디.

▶민간 첫 양평군체육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기쁨과 걱정, 그리고 기대가 크다. 많이 부족하지만 아낌없이 지지해 준 대의원과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11만 군민을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하나되는 체육회를 만들고자 힘쓸 것이다.

-체육회 중점 운영 방향은.

▶우선 40개 종목별로 당면한 어려운 점들을 하나씩 풀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체육인들이 체육시설을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 특성화 사업으로는 ‘1사 1종목 자매결연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 중이다. 종목별로 기업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시너지와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체육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재정적 자립을 도모할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역 기업들과 양평 발전이라는 큰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체육회가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한 ‘교량’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임직원 및 체육인, 주민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정직과 투명성을 모토로 수평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양평을 대표하는 새로운 체육 종목 개발에 힘쓸 것이며, 군민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체육발전기금 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각오와 다짐은.

▶체육회의 가장 큰 소명은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군민들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앞으로 종목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으로 모색하고, 체육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따뜻하고 특별한 체육행사도 만들고 싶다.

양평=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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