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 휴장 조치에 이어 한국마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경마시행 중단 결의에 따라 추가로 2주간 경마 운영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국가적 역량을 모아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마사회 비대위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과 고객 및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해 경마시행 임시 중단에 이어 추가적 조치로 오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2주간 모든 사업장의 경마시행 중단을 의결한 바 있다.

인천부평지사에서는 선제적 조치로 이달 초부터 매주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건물 전체 살균 소독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등을 구비해 응급구조사 전담 배치로 전체 출입고객 및 근무자의 열감상태 체크, 손소독제 및 마스크 제공 등 기초 위생 관리에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임시중단 기간 동안에는 사업장 내 추가적인 방역과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추가 확보는 물론 인근 주변지역에도 방역과 소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부평지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결국 경마 중단으로 이어지게 돼 경마를 사랑하는 고객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지만, 바이러스로부터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동참하는 것이야 말로 보다 건강한 경마를 위한 선행이라 생각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비대위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 및 소독 등 예방체계를 점검한 후 필요시 추가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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