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혈액을 통한 한우 조기 임신 진단 방식을 기존 수작업에서 ‘자동분석기를 이용한 자동화 분석’ 방식으로 전환했다.

27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조기 임신 진단 자동분석기 적용은 한우만이 아닌 농업 분야 최초 도입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우 임신 진단은 수정 후 90일 정도 지나 직장검사법으로 진단해 임신 여부를 판별하며, 이후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재수정을 시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군은 한우가 임신하지 않은 기간 동안 사료 급여가 계속 이뤄지며 경영비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수정 후 28일께 혈액을 통한 조기 임신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축산과 관계자는 "기존 수작업 방식은 임신 진단 정확도가 95% 정도였으나 자동분석기를 이용하면 정확도 99%의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시간 단축과 1회에 200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한우농가의 경영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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