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이달 말부터 군 홈페이지에 ‘적극행정’ 코너를 본격 개설·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 홈페이지 참여군정 분야에 개설된 적극행정 코너는 적극행정의 개념과 제도를 알리는 ‘제도소개’, 관리자의 ‘알림·행정’, 적극행정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적극행정 군민추천’으로 구성돼 있다.

적극행정 군민추천 란은 군민들이 직접 적극행정 공무원과 정책을 추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군민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일상 속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과 정책을 언제든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자가 우수 공무원으로 인정되면 각종 인센티브와 인사상 혜택을 부여받게 됨으로써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적극행정 시행에 앞서 지난해부터 적극행정 기반을 위한 전담부서를 지정·운영해 왔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관련 교육을 실시했으며, ‘가평군 적극행정 면책과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 개정(2019년 10월 24일), ‘가평군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제정(2020년 2월 10일) 등을 통해 법적 기반도 마련했다. 

박진철 규제개혁법무팀 담당주무관은 "적극행정이 공직사회의 새로운 문화로 뿌리내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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