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으로 지난 25일부터 분당구 야탑동 소재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드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터미널 하차 승객 이동 동선을 단일화하고, 이곳에 드론 열화상카메라 1대를 설치해 하차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발열 상태를 사태 종식 때까지 체크한다.

또 터미널 하차장에 점검소를 설치,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시 직원이 직접 체크하고 37.5℃ 이상인 발열자가 확인되면 즉시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한다.

열 센서를 장착한 드론 열화상카메라는 일반 열화상카메라 구입이 어려워지자 시가 대체 활용한 자원으로 설치됐다. 기존 일반적인 열화상카메라보다 성능이 뛰어나 더 먼 거리에서도 열을 효율적으로 측정해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시는 이 외에도 ▶공공도서관 전면 휴관(온라인 전자책 대출서비스는 확대 운영) ▶시청사 방역 강화(모든 출입자 발열 체크 및 출입증 발급) ▶어린이집 휴원 명령(긴급 보육 가능) ▶긴급 지원(생활지원비, 구호물품) 추진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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