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제241회 임시회’는 긴급 안건만 처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동희 의장의 주재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이번 임시회 운영방안에 관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긴급히 처리할 필요가 있는 안건만 처리하고 의원발의 조례를 포함한 안건들은 오는 4월 회기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방청 신청은 받지 않으며, 코로나19 대응 전담부서장인 시 보건소과  365안전센터장은 본회의 출석 요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기 일정은 변동 없이 3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김동희 의장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부천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임시회의 안건 축소 및 방청객 없는 본회의 진행 등은 코로나19 총력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시의원이 솔선수범하기 위해 앞으로 지역구별 의원들과 오찬을 돌아가며 진행하는 등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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