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성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등으로 수면부족 현상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수면산업을 육성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수면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중소기업 25개사를 지원,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이른바 ‘슬립테크(Sleep+Technology, 숙면을 돕기 위한 첨단 기술·아이디어)’ 신시장의 진입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도는 ‘기술혁신 및 신제품개발(R&D)’ 분야 8개 기업에 2억 원, ‘제품 사업화 촉진 및 신뢰성 제고(R&BD)’ 분야 17개 기업에 1억7천만 원 등을 투자한다.

기술혁신 및 신제품개발 분야에서는 수면에 관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에 첨단기술 융합에 기업 당 최대 2천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제품 사업화 촉진 및 신뢰성 제고 분야에서는 보유제품의 각종 검사, 시험분석·인증, 해외 수출 거래처 발굴 컨설팅, 지식재산권 획득 및 보호,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 기업 당 최대 1천만 원 내에서 패키지형태로 자율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주사무소 또는 공장·연구소 등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사업계획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경기도 R&D기술개발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사업 공고 및 지원 서식은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정보 포털사이트 이지비즈(www.egbiz.or.kr) 또는 경기도R&D기술개발관리시스템(pms.gb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춘 특화기업지원 과장은 "세계 수면산업은 약 6.3% 연평균 복합성장률이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라며 "향후 도내 수면산업 관련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면사업화 역량강화 관련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는 지자체 최초로 ICT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수면제품 기술개발에 10개사를 지원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26개사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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