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의정부갑 지역 전략공천으로 인재영입 5호 오영환(32) 소방관을 내정하자, 지역구 같은 당 장수봉(60)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성향이 강한 의정부갑의 지역특성상 전략공천은 승산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중앙당은 일말의 의견교환도 없이 강행해 큰 실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정부갑 출마는 경험도 부족한 청년 후보가 패기와 열정만으로 대처하기에는 버거운 경쟁이 될 것"이라며 "45만 시민들 역시 의정부 상황도 잘 모르는 후보를 단독으로 전략공천한 것에 대한 크게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경선은 더 나은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훌륭한 선거절차임과 동시에 당원들과 시민들께 선택권을 부여하는 매우 중요한 정치 행위"라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영환 소방관에 대한 전략공천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유일하게 갑 지역에서 적극적인 유세활동을 하고 있는 본인과 경선을 실시하라"며 "오영환 소방관이 경선을 거부할 경우, 과거 갑 지역에서 시의원을 역임하는 등 민심을 얻은 본인에게 공천을 달라"고 촉구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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