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15곳 마스크 공적 판매처 지정

포천시는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15곳이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마스크 공적 판매처는 포천농협 하나로마트 4곳, 소흘농협 하나로마트 2곳, 가산농협 하나로마트 2곳, 영중농협 하나로마트 2곳, 일동농협 하나로마트 2곳. 영북농협 하나로마트 1곳, 관인농협 하나로마트 1곳, 개성인삼농협 하나로마트 1곳 등 총 15곳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것이다.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는 마스크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추세로 마스크 사재기 및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판매 가격은 제조업체마다 다르지만 개당 1천 원~1천100원 선이며, 많은 시민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5매로 판매 수량을 제한한다. 

시는 앞서 지난 달 28일 농협 및 포천소재 마스크 제조업체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국 시장, 이월선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장 및 8개 지역농협조합장과 유일사 포천공장, 바이오플러스 등 마스크 제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구체적인 마스크 판매 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한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 공적 판매처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e-mail]  

안유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