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에 집중하고, 시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진료를 잠정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의료진이 절실한 대구·경북지역에 보건의가 파견됨에 따라 별도의 고지 시까지 양성과 죽산보건지소의 진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 하루 8회 제공되던 보건소 순환버스 서비스도 당분간 중지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건소에서 맡아 오던 업무 가운데 식품·공중위생 인허가는 안성시청 토지민원과에서, 건강진단서(보건증)·기숙사용 진단서·채용신체검사는 안성성모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평택성모병원·평택박애병원에서, 임신부 지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는 공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각각 분담해 지원하게 되고, 만성질환이나 예방주사 등은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보건소는 2일부터 코로나19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1곳 추가해 2곳을 운영할 예정이며, 주로 호흡기 질환 및 감기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안성에서는 모두 4개의 선별진료소(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2곳,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안성성모병원)가 운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의적으로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결정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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