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활용해 도내 299개 교에 대한 석면 해체 및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석면 해체·제거를 완료한 곳은 160개 초등학교와 79개 중학교, 51개 고등학교, 9개 특수학교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완료된 도내 학교는 2016년 574개 교에 이어 2017년 395개 교, 2018년 153개 교 등 모두 1천421곳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석면 해체·제거 작업에 따른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교 석면 현장대응 3단계 집중 지원 ▶학교 석면 해체·제거 대상교 사전예고제 ▶잔재물 조사·청소 방식 사업설명회 결정 ▶기술직 대상 월 1회 이상 석면 강화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도교육청이 처음 도입한 ‘학교 석면 현장대응 3단계 집중 지원’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 시 사업 단계부터 학교·학부모 민원을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학교 상황에 따라 환경부 석면전문가 및 기술직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민원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장점이 있다.

한편, 올해 도교육청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를 위해 예산 740억 원을 편성한 상태로, 각 대상 학교에서 교사 및 학부모가 협의해 석면 해체 시기를 결정한 뒤 작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석면 현장대응 3단계 집중 지원은 교육부 안내서보다 민원 대응을 강화한 제도로, 이를 통해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2027년까지 ‘무석면 학교’ 실현을 목표로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안전하게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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