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확보한 2천732명의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명단을 바탕으로, 이들 중 현재 무증상자 2천545명에 대해 2일부터 코로나19 감염 및 증상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509명의 공무원 전담반을 구성, 긴급 유선 모니터링을 한다.

유증상자 187명은 보건소에서 별도 관리한다.

모니터링은 공무원 1명 당 5명을 매칭, 오는 11일까지 열흘 간 매일 2회 유선 또는 문자로 감염 및 증상여부 등을 체크한다.

유증상자로 확인되면 즉시 보건소와 연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토록 안내하고, 이후 자가격리와 검체 채취 등의 조치도 취한다.

연락두절 및 비협조 신도들에 대해선 경찰 협조를 통해 직접 소재 파악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성남지역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여부를 파악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선 21일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천지 관련 시설 총 13개소 모두를 폐쇄 조치한 상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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