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4개 업체가 아동보호시설 33곳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2일까지 진행된 방역 봉사는 인근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에서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방역 봉사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중 방역활동이 가능한 ㈜맑은누리, ㈜꿈이있는일터, ㈜선우종합관리, 가정관리사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 업체가 참여해 그룹홈 32곳과 다함께돌봄센터 1곳 등 모두 3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보호 양육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보호시설로, 관내 학대피해 아동쉼터 등에 180여 명의 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수요의 급증으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아동보호시설에 긴급 방역으로 사회공헌을 해주신 사회적경제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감염병 예방을 통한 주민 안전관리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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