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평택·송탄보건소장, 항만경제전략국 등이 참석해 현재 평택시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현재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관련, 시 확진자 5명 중 1명이 퇴원했고 기존 확진자 가족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우려했던 지역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신천지 시설 11개소는 지난 2월 24일 폐쇄 조치 완료 후 1일 2회씩 공무원들이 폐쇄 유지를 모니터링 중이다. 신천지 신도 1천152명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팀장급 공무원 30명이 매일 유선으로 이상 증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 시는 1차 모니터링 과정에서 연락이 되지 않았던 164명에 대해 3일 2차 연락을 취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2월부터 지역경제살리기 추진TF를 4개 반 19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211건 39억여 원,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9건 40억 원을 지원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주 1회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 지역 상점 이용하기’ 운동을 사회단체와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은 평택에서도 이어져 50개 점포에서 임대료 감면이 이뤄졌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임대료를 감면해 준 모범 임대인에 대해서는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가족 감염 등 지역 내 감염이 없었던 점은 다행"이라며 "자발적인 방역활동 및 캠페인을 진행해 주시는 시민들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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