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 시행 시기를 1개월 앞당기고 중소기업들의 총대출 금액을 기존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농협과 협약을 체결,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소비·경제활동이 위축돼 자금 운용이 어려운 지역의 중소 제조기업들을 위한 것으로, 금융기관에서 최대 3억 원까지 운전자금을 대출한 기업이 부담할 이자 중 2%(여성 기업 2.5%)를 시가 대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애초 올해 2분기 사업은 4월 중 지원 기업을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수 상황을 고려해 2일부터 13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다.

각 기업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 내 1천662곳의 공장 등록 제조기업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동시에 군포시 기업포털(www.gunpo.go.kr/biz/index.do)과 현수막 공지 등을 통해 사업 조기 추진 방침을 홍보 중이다.

대출 관련 기타 상세 정보는 시 일자리정책과(☎031-390-0284) 또는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031-390-5631)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형균 일자리정책과장은 "사업 조기·확대 추진 결정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운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가로 수립·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은 총 4회(분기별 1회) 시행된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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