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코로나19 확산예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일자리기금을 풀어 긴급 방역단을 구성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경제위기와 취업 취약계층 고용 등을 위해 지난해 조성한 일자리 기금 1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일부터 공공일자리인 긴급 방역단을 꾸려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 내 경기부양에 나섰다.

긴급 방역단 규모는 총 200여 명으로 공공시설에서 발열 체크하는 발열감지반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담당하는 방역기동반 등 2개반으로 구성했다. 

특히 발열감지반원은 간호조무사 경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들을 투입한 가운데 간호분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간호조무사협회와 간호학원 등을 통해 경력보유 전문인력을 적극 지원 받았다. 

이에 앞서 신속한 인력 배치를 위해 채용절차도 간소화해 일부 인력은 지난달 27부터 배치됐고 공공근로 신청자 중 미 채용된 사람과 구직등록자 중 방역업무 수행을 희망 하는 인력을 우선 선발했다.

발열 감지반은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배치돼 발열자를 선별하고 방역 기동반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해 관할 구역을 대상으로 구석구석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시가 운영하는 긴급 방역단 활동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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