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의 취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취업전문교사 73명을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배치 학교는 3학년 취업률이 20% 이상이고 취업자 수 30명 이상이거나, 3학년 취업률 20% 미만이나 취업자 수 50명 이상,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운영교 중 3학년 학생이 200명 이상이고 취업률 25% 이상인 학교 등 총 54곳이다.

중등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으며, 각 학교에서 정원 외 기간제 교사로 공고한 뒤 선발한다. 근무기간은 학교장이 임명한 날로부터 내년 2월까지다.

선발된 취업전문교사는 도제·취업 관련 부장교사를 제외한 부장교사와 담임 겸임을 맡지 않고, 주당 5시간 내외로 수업시간을 최소화해 취업 활성화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학생 취업상담 및 진로 지도 ▶우수 취업처 발굴 ▶산업체 네트워크 구축 ▶취업 관련 DB(데이터베이스) 관리 ▶직업계고 취업교육계획 수립과 운영 ▶학생 노동인권교육 및 보호 관련 업무 ▶일·학습 병행 관련 업무 등이다.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취업전문교사 배치가 우수 기업체 발굴과 취업 활성화에 기여해 많은 학생들의 현장실습 참여와 직업계고 취업률 향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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