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는 오는 16일부터 2주간 원격 강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단국대는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일을 당초 3월 2일에서 16일로 연기한 바 있다. 15주 수업을 기준으로 2주간 원격 강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의는 기존 단국대 원격 강의 시스템 ‘이러닝 캠퍼스’에서 이뤄지며, 교수나 강사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강의를 제작한다. 실험·실습 과목도 원격 강의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할 경우 추후 오프라인에서 보강한다. 단국대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교수나 강사에게 원격 강의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필수로 제출하게 했다.

또 약 5천500개 강좌(학부·대학원)를 서버 과부하 없이 원활하게 운영하고자 외부 클라우드도 추가 구매하고, 교수와 강사들이 동영상 제작 및 시스템 저작툴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교수와 강사의 다양한 강의 제공 방법을 존중하기 위해 구글클래스룸, 네이버밴드 등 외부 플랫폼 활용도 허용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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