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중계방송 품질 향상 및 경기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리그 미디어센터’(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소재·사진)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연맹은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을 통해 ▶외부 영상 수신 ▶중계방송 모니터링 및 관리 ▶방송 제작 ▶해외 및 뉴미디어 송출 ▶아카이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해외 유명 프로리그처럼 K리그 모든 경기를 통일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고품질 중계방송을 토대로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제공 등 2차 콘텐츠 제작 역시 가능해졌다.

그 밖에 K리그 중계방송 영상들에 영문 자막과 해설을 입힌 뒤 해외 수신처에 5초 이내 도달하는 위성 및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경기 분석 시스템을 연동해 각 구단에 제공할 예정이다.

연맹은 K리그 미디어센터가 향상된 K리그 중계 품질과 이를 활용한 각종 콘텐츠 제작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