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신종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사재기와 품귀현상이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4일 자체적으로 KF94 마스크를 확보해 가구별로 공평하게 마스크를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지역별 마스크 공급하며 가구별로 5매씩 원가에 배부할 계획이다. 앞서 농협 포천시지부와 관내 마스크 제조업체 2곳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28일부터 자체적으로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공급해왔다.

시민에 한해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해 판매했지만 줄서기, 사재기 등의 문제점이 파악되며 지난 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에 적절한 행정력이 발휘돼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해 판매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 포천시지부와 협력해 관내 마스크 제조공장의 납품 물량을 확보하고, 가구수에 따라 공급물량을 읍면동에 배정하면 각 마을 이장·통장이 가구별로 원가에 배부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읍·면·동 가구별 마스크 보급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져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했던 시민들도 안전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하고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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