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전통시장 3곳이 경기도가 주관하는 ‘깔끔 음식업소 만들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시장 내 음식점 시설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권선시장(31개소), 반딧불이 연무시장(35개소), 남문패션1번가시장(22개소) 등 3개 시장 88개 업소가 이같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깔끔 음식업소 만들기 사업은 영업장 규모가 작고 오래된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한 뒤 위생시설을 맞춤형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 쾌적한 위생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업소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도비 2억6천400만 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업소는 조리장(천장·바닥·출입문·환기시설), 화장실, 장비(냉장고, 진열케이스) 등 시설의 보수 비용 중 8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20%는 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이달부터 시설 개선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 후 6~11월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가 자발적으로 시설을 개선하면 업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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