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윌리안이 4일(한국시간) 열린 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최강’ 리버풀을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8강에 올랐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윌리안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단판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FA컵에만 5시즌 동안 4차례 8강에 올라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첼시가 최근 8강에 오른 2017-2018시즌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있는 리버풀은 FA컵에서 탈락해 한 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트레블’ 도전이 무산됐다. 리버풀은 또 직전 왓퍼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무패 우승’이 불발된 데 이어 2연패 부진에 빠져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

첼시는 전반 13분 윌리안의 중거리 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에는 로스 바클리가 역습 상황에서 50여m를 질주하며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25분 피르미누, 35분 무함마드 살라흐를 투입해 반전을 모색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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