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는 교복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교복 품질검사는 납품 교복의 품질을 확보하고 학생·학부모의 교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25개 중학교와 25개 고등학교 등 총 50개 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교복(동·하복) 납품·검수 시기인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

대상 학교는 교복 낙찰가와 교복 관련 민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선정 학교에는 학교당 검사 비용 1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는 교복 납품·검수 시기에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FITI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에 교복 품질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를 6월 말까지 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검사 결과 교복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각 학교의 계약사항에 따라 업체에 주의·교환을 요구할 수 있으며, 계약법에 따라 도교육청에 부정당업자 제재 요청을 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학교 신입생뿐 아니라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을 지원하는 만큼 교복 품질에 문제가 없도록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양질의 교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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