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자체 제작·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안양시는 이를 위해 3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과 필터 등 재료를 지원했다.

마스크 제작 참여 의사를 밝힌 자원봉사자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가 소강 상태에 이르기까지 매일 100명씩 자원봉사센터와 동안평생교육센터, 만안평생교육센터 재단실에 모여서 마스크를 제작한다. 자원봉사자가 직접 만든 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시는 또 자원봉사자가 집에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제작 키트’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양시민들의 마스크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레 만든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