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이달부터 민방위대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민방위 전자통지·출결시스템’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민방위 교육통지서는 지역 민방위대장(통장)이 대원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전달해 왔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직접 전달이 어려운 점, 통지서 분실로 인한 교육 불참 등의 문제가 생겨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민방위 전자통지·출결 시스템은 민방위교육 실시 전 민방위대원들에게 카카오 알림톡으로 본인 인증 후, 전자통지서 통해 교육 일정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특히 교육 참석 시 통지서 QR코드로 출석 처리와 교육 이수를 체크할 수 있다. 

전자통지서 수령을 희망하는 의정부 소속 민방위대원은 스마트 민방위 전자통지 센터(www.cdec.or.kr)에 접속 후 민방위 전자통지서를 신청하면 된다. 전자통지서를 신청하지 않거나 수령하지 않은 대원에게는 기존대로 종이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종이통지서가 전자화 되면 대원들이 교육을 좀 더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통장들이 통지서를 전달하는 부담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3월 실시하던 민방위대원 집합교육 및 사이버교육을 다음 달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문의: 시청 안전총괄과 ☎031-828-4982.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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