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가 수도권 명품 어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소래포구항을 수산물 유통 및 관광명소로 본격 개발하기 위한 선행 절차인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기초조사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부족한 어업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2019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신속한 개발을 위해 설계·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일괄입찰에 필요한 설계도서 작성 등을 용역을 통해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래포구항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수산·관광·유통의 중심어항으로 2017년 4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됐다. 하지만 부족한 어업기반시설과 소래포구 진입부에 소래철교와 수인선 교각이 있어 어선 출항이 불편하고, 소래철교가 낮아 대형 어선(7t 이상)의 입출항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항내 퇴적이 심화돼 현재는 만조시 1∼2시간만 입출항이 가능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어항 개발은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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