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과 기업, 단체 등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을 위해 써달라며 과천시에 기부한 금액이 1억 원을 넘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시민단체 과천회(회장 김성훈)에서 700만 원의 기부금을, 과천소망교회(담임목사 장현승)에서 500만 원, 과천운수여객(대표 장정훈, 윤은주)에서 300만 원, 두실조경㈜(대표 최재선)에서 100만 원을 기부하며, 8일까지 8천970만 원이었던 현금 기부액이 1억 원을 훌쩍 넘겼다. 

이외에도, 지역 내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와 떡, 음료 등에 대한 기부가 있었으며, 방역활동 자원봉사자를 위한 식권 기부도 있었다. 지난 9일에도 과천교회에서는 감염병에 비교적 취약한 노인을 위해 방역 마스크 390매를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중앙동 경로당 등 4곳에 전달했다. 시민들이 그동안 이웃을 위해 기부한 현물의 금액도 1천여만 원에 이른다.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시민 감염예방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께서 일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인데, 이렇게 기부 등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시민 여러분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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