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북부 권역응급센터를 운영 중인 고양시 명지병원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주는 상담 콜센터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코로나9119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내원객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상담을 받는 직통 전화 ‘1588-9119’를 개통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

누구나 ‘1588-9119’로 전화하면 코로나19의 증상과 진료 절차 및 RT-PCR 검사 등 관련 궁금증을 의료진과 관련 직원이 상주하며 상담하고 풀어준다.

특히 명지병원은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며 확진 환자를 치료하면서 환자 치료에 대한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안심외래진료센터와 선별진료소, 폐렴감시병동과 입원선별병동 등 다양한 코로나19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폭넓은 코로나19 진료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9119 상담센터’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추후 상황을 고려해 상담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1339 콜센터’에 폭주하는 상담전화의 민원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를 응대하고 진료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콜센터에 들어오는 질문의 유형과 내용 등을 분석,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선별해 Q&A 형식의 프로토콜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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