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소재 칠장사가 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휴대용 손 세정제 3천850개(1천만 원 상당)를 구입해 시에 기탁했다.

칠장사 지강 스님은 "최근 안성시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보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휴대용 손 세정제를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가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됨에 따라 자칫 우리 주변의 취약층이 소외감을 느끼게 될까 우려된다. 손 세정제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구 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해 주신 지강 스님과 신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방역 등 모든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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