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는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께 ‘광명동 길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차 2대에 신정환·김은지·권하영·김수진 대원 등 4명이 출동했다. 

구급대가 도착할 당시 A(67)씨는 심정지 상태로 길에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자 보호복을 입고 환자의 심정지 상황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이용한 전기충격 등 전문 응급처치 시행GO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되돌릴 수 있었다는 것.

이에 광명소방서는 심정지 환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들을 하트세이버 인증대상자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박정훈 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힘이 난다"며 "그냥 지나치지 않고 빠른 신고를 해준 신고자와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현장에서 정확한 판단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한 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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