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같이 산을 오르며 바람과 비를 맞으며 같이 겪고 같이 이겼네.’

인천시교육청은 중국 허난성교육청으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편지는 지난 2월 도성훈 교육감이 보낸 ‘교육감 서한문’에 대한 답장이다. 당시 도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혐오를 거부하고 협력과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자고 호소했다.

이번에는 중국 허난성교육청에서 인천시교육청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정방산 허난성교육청 교육청장은 "중국 국민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도성훈 교육감님의 서한문이 큰 위로와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해준 허난성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이후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인천과 허난성,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중국이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자"고 답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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