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11일 아주대에 따르면 교내에 입점한 임대업소들을 대상으로 이달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감면 대상 업체는 학생식당과 기숙사식당, 카페, 문구점, 안경점 등 총 10곳에 달한다.

아주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1학기 개강을 2주 늦췄으며, 개강 후 2주 동안 원격수업 등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교내에 입점한 임대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한편, 아주대 교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2월 초순께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박형주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 356만 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12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박형주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나눴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아주 구성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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