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연맹(IJF)이 11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예선대회 기간을 기존 5월 31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IJF는 5월까지 체급별 올림픽 랭킹 18위 안에 들어간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부할 계획이었다.

올림픽 랭킹은 랭킹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 성적을 통해 쌓을 수 있다. 그러나 감염병 사태가 확산되자 국제대회 개최국들이 대회 취소를 발표하거나 한국 등 특정 국가 방문자들의 입국을 제약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IJF는 4월까지 예정된 모든 국제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힌 다음 날 올림픽 예선대회 기간을 연장하는 추가 조처를 발표했다. 아울러 5월 이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각 대륙별선수권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림픽과 무관한 카뎃 대회와 주니어 대회는 예정대로 취소한다.

IJF 발표에 따라 6월 12~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랜드슬램과 6월 26~28일 중국 후허하오터 그랑프리 대회는 올림픽 예선으로 격상됐다. 후허하오터 그랑프리 대회는 중국 사정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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