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11일(한국시간)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아탈란타(이탈리아) 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11일(한국시간)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아탈란타(이탈리아) 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스페인)도,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잉글랜드)도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3-4로 패했다. 1차전에서 1-4로 졌던 발렌시아는 1·2차전 합계 4-8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 3분 만에 아탈란타의 요십 일리치치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전반 21분 케빈 카메이로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13분 뒤 일리치치에게 또다시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을 1-2로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6분 가메이라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았고 후반 22분 페란 토레스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4분 뒤 아탈란타의 일리치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7분 또다시 알리치치에게 결승골까지 허용해 무너졌다. 아탈란타의 알리치치는 혼자서 4골을 쏟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이 오른쪽 팔 골절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토트넘은 라이프치히(독일)에 8강 진출권을 내줬다. 토트넘은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치러진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1·2차전 합계 0-4로 8강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마르셀 사비처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힘겹게 경기를 끌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사비처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해 전반을 0-2로 마쳤고, 후반 42분 에밀 포르스베리의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0-3으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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