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에도 약국마다 판매시간이 달라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을 위해 직접 나섰다.

조 시장은 지난 11일 최창숙 남양주시약사회 회장을 만나 동일 시간대 판매를 요청했다. 판매시간이 달라 시민들이 헛걸음을 하거나 오랜 시간 줄 서서 기다리는 등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모든 약국의 마스크 판매시간 통일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공정하게 마스크를 배부하고자 최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약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에서 별도 구입한 마스크를 약국별로 10매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시장도 시민을 위해 발로 뛰어다니시며 노력하시는데, 약사회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간대에 몰리는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2회 나눠서 배부하는 방안이 좋을 듯싶다. 회원들과 협의해 신속히 답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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