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오는 1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정왕보건지소 주차장( 정왕대로 233번길 19)에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6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정왕 선별진료소는 접수부터 문진, 검진, 검체 채취까지 차량에 탑승한 채 받을 수 있으며 환자와 의료진 간 접촉을 최소화해 교차 감염을 차단하고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검체 채취 시간도 기존 1인당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다만 정왕보건지소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사전 예약은 물론 검사자가 직접 차를 운전해 혼자 방문해야 검사가 가능하며 운전을 할 수 없는 시민은 정왕보건지소를 포함한 기존 선별진료소 5곳을 이용하면 된다. 

검진 순서는 사전전화 상담 통한 기초역학조사, 유증상자는 진료 예약, 예약일 차안에서 본인 확인, 발열 체크 및 검체 채취, 차량소독 순으로 진행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검진이 가능하다. 

임병택 시장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검사가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뤄질 뿐만 아니라 의료진과 검사자가 보다 안전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모두 최선을 다 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께서는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