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인근 배후부지에 들어설 콜드체인과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2일 항만별·배후단지별 특화구역(Zone)을 지정하고 입주기업 선정방식 등을 항만공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구역별 특성에 맞는 글로벌 유망기업유치를 위해 기존 배후단지 선정방식을 탈피하고, 유연한 사업추진 구조로 운영방식을 전환한 것이다.

해수부는 항만배후부지 내 유사산업을 집적화하고 특성화 하기 위해 민간투자 수요가 많은 인천, 평택·당진, 부산 등에 대해서는 시범적으로 민간개발·분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인천항은 국제교역현황과 특성 역할을 고려해 수도권과 환황해권 물류거점이 되는 국제물류지원 강화형 항만으로 특화하면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콜드체인과 전자상거래클러스터를 특화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콜드체인과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는 기존 경쟁입찰제도에서 민간사업제안 제도로 전환되고, 입찰방식도 사업의 특성상 단일화에서 자율성으로 각종 규제가 풀려 전략적 민자투자유치가 가능해 졌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화구역 지정으로  업체선정이 수월해진 만큼, 가공·포장· 라벨링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통한 인천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콜드체인은  한국가스공사 LNG기지에서 발생 폐기되는 냉열 활용친환경의 저비용 에너지를 사용하는 냉동·냉장화물 수출전진기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는 인천국제공항과의 Sea & Air 연계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해상특송 통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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