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광명시보건소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고위험군인 임산부, 암 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 등 2천235명에 마스크 총 1만1천175매를 우편으로 전격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마스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고 구입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스크를 지원받은 임산부들은 "밖에 나가기가 무섭고 마스크를 구하려면 장시간 줄을 서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힘들었는데 시에서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현재 정부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해 공적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으나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불안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나 우리가 서로 힘을 모으고, 스스로의 개인위생과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하며, 광명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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