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온라인 화상 면접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신입 공채가 전면 연기되는 상황에서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화상 면접을 도입,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해당 면접은 부천일자리센터가 채용행사 참여 기업에 지원 희망자의 프로필을 전달한 후 기업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해당 구직자에게 면접 일정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구직자는 일자리센터에 있는 화상 면접 전용 컴퓨터를 통해 면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부담 없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장 대중적인 SNS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일자리센터에 마련된 마이크와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면접 전용 노트북에 대한 사전 테스트도 완료했다.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중단된 취업 관련 행사가 재개돼 얼어붙은 취업시장에도 하루빨리 봄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에도 구인·구직 관련 채용 행사가 상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상 면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천일자리센터(☎032-625-8431~9)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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