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이 지역 신설 학교에 주민 커뮤니티 기능 및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평생학습센터를 선보인다.

특히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자 고양시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최승천 교육장 주관 아래 고양시와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신설 추진 중인 원흥초등학교 내 평생학습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흥초는 삼송지구 원흥역 인근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를 위해 공사 진행 중으로, 2층 다목적체육관 옆 198㎡ 규모의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복합시설로 지어질 평생교육센터는 주민 커뮤니티 기능과 원흥초 재학생 참여 프로그램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포함한 복합적 공간으로 고양시가 직접 운영한다. 아울러 평생학습센터가 학교시설과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하도록 학생과 외부인의 동선을 분리하고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교육지원청과 시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고양지역 신설 학교에 복합시설을 설치한 첫 번째 사례로, 지역주민들에게 학교 설립 단계에서부터 학교시설 개방을 가능케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창릉지구 등에 설립 예정인 신설 학교와 기존 학교 활용 가능 교실의 대안으로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천 교육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간 협력적인 고양교육문화 조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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