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1호가 19일 문을 연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격리해 치료하는 시설로,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이 경기도로부터 첫 지정을 받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13곳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분당서울대병원, 한화생명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제1호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준비해 왔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총 160호실 규모로,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면적은 8만2천㎡, 총면적은 3만㎡에 달하며, 연간 1만2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숙소동 2곳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객실 200개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 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담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지정됐다. 도는 현재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위해 최적의 장소를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제1호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는 상급 종합병원과 협력하는 만큼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을 충분히 높여 유사시를 대비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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