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민간 데이터를 도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경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도는 18일 오전 도청에서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 용역수행사, 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도가 정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플랫폼은 유동인구, 매출, 수자원, 기상 등 3천여 건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가족복지보건 ▶관광문화체육 ▶교육취업 ▶교통건설환경 ▶농림축산해양 ▶도시주택 ▶산업경제 ▶소방재난안전 ▶조세법무행정 등 9개 분류로 나눠 통합저장소에 저장했다. 여기에 ‘데이터분석포털’을 구축해 도민이나 공무원들이 언제든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검색해 활용할 수 있다.
도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이달 시범운영한 뒤 4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의심 추정 업체 도출 및 지역화폐 이용률 분석 등의 내용을 추가해 교통·경제·건설 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체계를 확립해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데이터 분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활용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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