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철저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출입구 전체 개별 문진 등 감염병의 외부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1월 29일부터 병원 외부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3일에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호흡기질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시점부터 모든 동선을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고 있다.

특히 병원 내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면회객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주요 출입구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개별 문진, 마스크 착용 계도 및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24시간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안심진료소는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심진료소 역시 병원 외부에 설치돼 있으며 급성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췄다.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로 연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태철 병원장은 "전 교직원이 병원 내 감염병 차단을 위해 추가로 당직근무에 임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이 출입구 개별 문진으로 불편할 수 있지만, 지역 내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큰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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