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버스업체에 재정지원금 50억 원을 추가 집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관내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시내버스는 40%, 마을버스는 3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역 버스업체의 운행 손실 보전을 위해 지난 17일까지 30억 원을 지급한 데 이어 이달 내 약 17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벽지·오지 등 비수익노선 손실금, 마을버스 손실재정지원금, 공영버스 운행손실금, 맞춤형버스 운영지원금,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금 등이다. 

시는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불가피할 경우 감차·감회 운행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퇴근시간대에는 집중 배차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식 대중교통과장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체에 재정 지원을 조기 시행해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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