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창업 인프라가 우수한 대학, 공공 및 민간기관을 통해 창업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대는 지난 2017년부터 창업지원단을 발족, 운영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목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미래혁신관을 신축해 4차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인력, 장비,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학내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화성시와 협업을 통해 화성시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실전적인 창업지원 역량을 쌓아왔다. 

그 결과 자난해 11월 수원대 기업가정신 과정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우수사례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수원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수원과학대 ▶오산대 ▶장안대 ▶한신대 ▶협성대 등 경기 서남부권 지역 5개 대학과 화성시와 함께 G-HOP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G-HOP은 경기도, 화성·오산시, 평택시의 영문 앞자를 딴 것으로, HOP의 ‘도약하다’라는 의미를 살려 경기도에서 Global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G-HOP은 6개 대학의 역량을 모아 화성, 오산지역의 창업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평택, 안성지역 대학 및 창업 유관기관과의 컨소시엄 확대를 통해 경기 서남부권을 모두 아우르는 거대 창업 허브로의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임선홍 수원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올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69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을 선발해 자금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잠재력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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