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위해 올해부터 도로를 중심으로 나무 담장 조성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도로를 중심으로 나무 담장을 조성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4년까지 총 240억 원을 투입해 도내 도로변을 중심으로 ‘경기 초록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 수도권 인구집중, 산단 밀집, 해외 유해물질 유입 등의 이유로 증가하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데 목적을 뒀다.

사업은 미세먼지 취약지역인 구도심이나 통학로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사시사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특정 계절에 이파리가 없는 쥐똥나무와 같은 낙엽 관목이 아닌 서양측백, 회양목 등 상록성 관목을 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올해는 수원, 용인, 성남, 안양, 김포, 고양, 남양주 총 7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0㎞규모의 초록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초록담 외에도 다양한 도시숲 확충을 통해 도민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녹색 복지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