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총선 출마 후보들에게 소각장 백지화 계획을 듣는 주민토론회를 추진한다.

19일 계양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지역 각 정당 후보들을 초청해 소각장 백지화 방안을 듣는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3일 계양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는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소재 계양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 임시 회의장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초청 대상은 현재 소각장 예정지로 검토되고 있는 동양동·장기동 등을 포함한 인천 계양을 선거구 출마를 결정한 총선 후보자들이다.

계양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정당을 비롯해 군소정당 및 비례정당까지 모두 초청해 소각장 백지화 실천 방안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은 주민토론회를 인터넷 생중계해 소각장 백지화의 당위성과 각 후보들의 백지화 방안을 지역주민에게 널리 알릴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토론 장소와 토론 진행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 주 중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계양소각장 반대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문제로 계양소각장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다"며 "주민토론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출마 후보자들의 입장을 듣고, 위축돼 있는 백지화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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