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가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위해 두발·두바퀴 안전한 용인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22일 용인동부서에 따르면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큰 변동이 없으나 전체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여서 민·관·경이 함께 하는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했다. 용인동부서 관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017년 28명, 2018년 25명, 2019년 25명이다.

용인동부서는 용인시, 용인교육지원청, 도로교통공단,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교통안전공단, 운수업체, 협력단체로 구성된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꾸려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중심으로 도로별·지역별·월별·시간대별 등 유형별로 원인을 집중 분석해 교통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했다.

용인동부서는 시와 교육지원청 등 교통유관기관에 내년도 교통 관련 예산의 대폭 증액을 요청했다. 증액된 예산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단속카메라 설치와 사고 잦은 지역인 42·45번국도 내 과속단속카메라 등의 장비를 추가 설치해 사망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교통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두발(보행자)·두바퀴(자전거·이륜차) 등의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교통사고 잦은 지점 및 상습 법규 위반 지역 등을 파악해 지속적인 교통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기헌 서장은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통해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고, 교통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보행자와 이륜차 등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취약시간대 단속과 기초질서의식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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